대만의 아이티 구호활동이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The Wall Street Journal Asia), 타임즈(Time magazine) 인터넷판등 외신 언론들로부터 찬사를 얻고 있다.
이는 대만이 유엔(UN)이나 세계보건기구(WHO)회원국이 아님에도 인도주의 차원의 적극적인 구호노력으로 지진피해를 받은 아이티 국민들에게 적시(適時)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 대만은 아이티 지진 발생 후 민관이 힘을 모아 이미 5개의 구조팀과 의료팀을 아이티로 급파했다. 또 지난26일 추가로 10명의 의료봉사인원을 파견해 ‘대만국제의료행동단(Taiwan IHA)의 일원으로 계속해서 아이티 국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대만 정부는 5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아이티에 보냈으며, 정부의 이런 노력에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에 동참, 전용계좌를 개설해 대만 달러 1000만원(한화 약 3억 6천만원)이 넘는 성금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아이티 현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지원도 이어졌는데, 100톤이 넘는 긴급 구호물품과 식품등이 국제운송과 항공, 해운을 통해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옮겨졌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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