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성면 “첫눈에 반해 정착했어요”
단양군, 단성면 “첫눈에 반해 정착했어요”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5.02.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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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면 벽화마을 전경(단양군)
단성면 벽화마을 전경(단양군)

 

[대한뉴스=김병호 기자] "여기 와보니 마음이 확 갔어요." "첫눈에 반해 그냥 눌러앉았죠."

단양군 단성면으로 새롭게 터를 잡은 귀농·귀촌인들에게 "왜 이곳을 선택했느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들이다.

사람이 떠난다는 걱정이 앞서는 요즘, 단성면은 오히려 주민등록 인구수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출산 축하금 지급, 전입자 간담회 개최 등 행정적 지원도 힘을 보탰지만, 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이곳이 주는 ‘첫눈에 반할 만큼 아름다운 환경과 따뜻한 사람들’ 덕분이다.

단성면은 단양호와 선암계곡, 월악산국립공원의 장엄한 풍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다. 그리고 소나무와 참나무가 울창한 ‘소선암 치유의 숲’에서는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 명상데크, 음파치유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자연 속에서 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부터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온 ‘선암계곡’은 신선이 노닐었다는 뜻을 품고 있다. 기암괴석과 맑은 물줄기가 어우러진 절경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이다. 여름철이면 시원한 계곡물 덕분에 피서객들에게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단성면의 진짜 매력은 자연뿐만이 아니다.

“처음엔 경치에 반하고, 나중엔 사람 정에 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귀농·귀촌인을 반갑게 맞아주는 주민들의 따뜻한 인정과 끈끈한 공동체 정신이야말로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특히, 고평리는 토착민과 귀농·귀촌인이 한데 어우러져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며, 2024년 행복마을 대상까지 수상했다.

마을 주민들이 서로 힘을 모아 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식 단성면장은 “자연과 정이 살아 숨 쉬는 단성면은 새로운 터전을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속적인 지역 활성화를 통해 더욱 사랑받는 마을로 성장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입한 박 모씨는 “첫눈에 반해 머물고, 따뜻한 정에 이끌려 뿌리내리는 곳.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단성면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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