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병호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가 올해 첫 수출을 개시했다.
군은 지난 11일 약 13톤의 사과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50톤의 사과가 대만으로 수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양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색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사과는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군에서는 고품질 과수재배를 위해 병해충 집중 예찰·방제 활동을 실시하고 잔류농약 검사 등을 적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수출물류비와 포장재, 선별작업 인건비, 영농자재 등을 적극 지원해 양질의 사과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계복 단양과수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수출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높아 수출 물량이 전년 35톤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적 수출 물량 1,670톤을 기록하며 단양 대표 수출 효자 품목으로 성장한 ‘단양죽령사과’가 동남아 시작에서 새로운 K-푸드의 열풍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대만뿐만 아니라 연말 현지 판촉행사 등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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