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윤성 기자] HL홀딩스 자회사 HL리츠운용이 서울 핵심 업무 권역(CBD) 소재 ‘센터플레이스(Centerplace)’를 매입했다. 센터플레이스는 중구 다동에 위치한 지하 6층, 지상 23층 총 12,869평 업무용 건물이다. 그중 지상 4~23층 오피스, 연면적 9,897평이 이번 매입 규모다. 자금은 2,513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HL리츠운용이 약 4개월 만에 딜을 성사시켰다.
‘센터플레이스’는 4대 핵심 지하철역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본 빌딩을 호위하듯 시청, 종각, 광화문, 을지로입구역에 둘러싸였을 뿐만 아니라, 모두 도보 5분 이내다. 관통하는 지하철은 1, 2, 5호선, 위치적으로 센터(Center), 플레이스(Place), 즉 서울시 중앙이다. 친환경 건축은 또 하나의 장점이다. 센터플레이스는 지난 2023년 저탄소 골드(Gold) 등급을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취득한 바 있다.
HL리츠운용은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1년 3월 설립 이래, HL만도 판교 R&D 센터 유동화, 임대주택 리츠 설립∙운용, 시그마타워 매각 등 굵직굵직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고 있다. HL리츠운용 조성진 대표는 “이번 딜이 장기간에 걸쳐 어렵게 성사된 만큼 비즈니스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HL리츠운용 상장 리츠 프로젝트를 3년 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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