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창열 기자]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인천동구미추홀구을)은 5월 29일(수) 오전 10시, 영남일보 대강당에서‘보수의 심장, 영남의 결단과 선택’을 주제로 보수혁신 대장정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총선 참패 이후 보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보수의 심장인 영남이 보수 재건을 위해 어떠한 결단과 선택을 해야 할지 보수가 가야할 길을 논의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윤상현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이 발제에 나서고,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이수봉 전 민생당 비대위원장,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특위 위원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윤상현 의원은 개회사에서 영남이 보수의 심장으로 당의 중심이 되어준데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 영남인의 자부심은 박정희 정신이고, 무에서 유를 만들고 가난에서 풍요를 가져온 그 진취적인 기상으로 국민의힘이 무장해서 수도권과 중원으로 외연을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호남을 당의 심장으로, 수도권을 팔다리로 삼고 수도권 싸움에서 이겨온 것처럼 국민의힘도 영남의 결단과 전략적 선택으로 영남을 당의 심장으로 수도권을 팔다리로 삼아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균 전 원장은 발제를 통해 이번 총선 참패의 결과를 짚어보고 보수의 위기 요인으로 지지층의 소수집단화,‘침묵의 나선이론’에 의한 동력상실 등을 제기하며 향후 바람직한 정부여당의 대응으로 철학있고 역량있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과 통합과 확장의 정치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대구경북이 혁신의 정치드라마 만들기에 나설 것을 강조하며 지역 정치시장의 작동원리를‘경쟁과 능력 우선’으로 전환하고 타지역 유권자들의 행위를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29일 세미나에서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서는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은 국민의힘 참패의 배경으로 대중 정당으로서 인적자원과 패기, 투쟁성 등에서 무게중심을 잃었고 민주당에 비해 정책논리나 설전에서 열세를 보인점, 국민연금이나 민생지원금과 같은 이슈에서도 밀리고 정책 및 개혁과제에서도 깊이가 부족했던 점을 부각하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자가당착이 될 수 있는 TK에 대한 폄훼를 절제하면서 TK를 대변할 정치인을 육성할 것과 국정 이슈를 애국심과 공동체 전체의 미래를 놓고 수도권 초집중, 인구소멸 등에 대해 설파할 수 있는 인력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봉 전 민생당 비대위원장은 두번째 토론을 통해 자유우파진영이 스스로 보수라 칭하는 것은 좌파들의 가스라이팅이었으며 반노동, 관념적 시장 만능주의를 고질적 질병으로 지목하고 좌우 권력교체의 주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이유는 상부구조의 정치가 하부구조의 정치경제적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본주의 4.0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주체를 만들 수 있느냐, 지역통합과 이념 뛰어넘기를 하는데 향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누가 새로운 질서, 헤게모니를 쥐게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전 비대위원장은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건설운동을 위한 사회정치 운동 단위를 조직하고 민생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 패키지를 만들 것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서는 하혜수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는 총선 참패의 이유로 정부와 국민의힘의 확증편향,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이중잣대, 포용과 통합의 실패, 공정과 상식에 대한 기대 미충족을 원인으로 제시하고 보수가 미래세대와 공동체 발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보수 가치 바로세우기, 보수 가치에 기반한 정책 추진, 통합과 협치, 상생적 갈등해결을 과제로 내세울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대구·경북은 수구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를 포기하고 보수혁신을 위해 정부에 대해 적극 비판 입장으로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네 번째 토론자인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은 보수혁신의 관건은 정체성 정립에 있다며 담론과 이론, 정치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호 소장은 담론의 핵심은 정체성이며 정치세력의 비전과 당면 투쟁과제, 감동적인 서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대한민국이 총체적인 쇠락의 길로 들어섰으며 이에 대한 탄식, 절규, 포효가 보수혁신의 에너지와 비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김소장은 영미 보수의 기준을 예로 들며 한국 보수가 천민적이고 반공적이고 수구적인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할 예정인데,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적절한 이름을 갖는다면 보수가 정체성이 분명해지고 체질이 바뀌며 간판정책을 마련해 소명의식과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할 전망이다.
마지막 토론자인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특위위원은 정부심판론을 뒤집을만한 전략과 성과가 없었던 것을 총선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공천이 전부인 대구경북, 영남의 선거구조 때문에 변화와 혁신이 없었고 대구경북의 경선이 조직의 힘에 크게 작용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선이 곧 본선인 지역의 특성상 여론조사 샘플의 중요성,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경북이 보수정치에 대해 가지는 정치적 의미와 자산을 잘 활용해 변화와 혁신을 꾀할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4.10 총선 이후 일곱 번의 연속 세미나를 개최해 온 윤상현 의원은“대구 경북이 보수의 가치를 어떻게 되살리고, 수도권과 중원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노력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새로운 비전을 통해 구체적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며 이번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윤상현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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