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강남·북 균형발전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서울시 도시철도 ‘신강북선’이 추진된다.

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갑)이 지난 22일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한 ‘신강북선’(가칭) 추진 계획을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강북선은 서울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고, 강북권 주민들의 이동권과 강남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준호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도시철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철역 3개 이상 소재하는 행정동 비율이 강남3구의 경우 강남구 67%, 서초구 64%, 송파구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노원구·도봉구 등 서울 동북 지역에는 전철역 3개 이상 소재하는 행정동 비율이 각각 강북구 15%, 노원구 11%, 도봉구 14%에 불과하다.
특히, 강남구에는 6개 도시철도 노선과 33개 전철역이 있는 반면 강북구에는 2개 노선, 11개 전철역이 전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북 교통인프라 격차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신강북선은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기획됐다. 4.19 민주묘지역과 상봉역을 잇는 약 10km 길이의 경전철이다.
구체적으로 4.19 민주묘지 사거리에서 시작해 광산 사거리~강북구청 사거리~번동사거리~시립 어린이전문병원 예정지~월계2교 교차로~광운대학교~장위뉴타운~석관중학교~신이문역 등을 경유해 상봉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될 예정입니다. 신강북선이 신설되면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강북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강북선은 1호선, 4호선, 6호선, 7호선, 우이신설선과 개통 예정인 동북선까지 6개 노선과 교차하는 노선으로 강북권 도시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천준호 의원은 “강북 교통혁명의 시작인 신강북선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며 “먼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2차 변경안에 신강북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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