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캐세이 퍼시픽 항공은 앞으로 몇주 동안 정부가 임명한 2명의 참관인을 이사회에 참석시킬 것이라고 폴 찬모포 재무사장이 밝혔다. 그는 홍콩 국적기 항공사에 대해 전례 없는 수십억 달러의 구제 금융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밝혔다.
재정사장은 홍콩 정부가 투자자로 들어와도 스와이어퍼시픽이 캐세이 퍼시픽의 지배주주로 남아 책임 의지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캐세이 퍼시픽에 390억 홍콩달러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모든 결정이 행사되면 6.08%의 지분을 갖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직접 투자 후 항공사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도록 하기 위해 민간 부문의 노련한 전문가 2명을 관찰자로서 이사회에 참석시킬 것이라고 재정사장이 덧붙였다.
이들은 감독 역할을 하며 정부의 눈과 귀가 되겠지만 회사에 간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능력을 제외한 비상임 이사의 역할인 셈이다. 정부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문의사항이나 더 알고 싶을 때 경영진에게 직접 연락을 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캐세이 퍼시픽은 작년 반정부 시위에 직원들이 참여하면서, 중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기 시작했다.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캐세이 퍼시픽 직원을 해고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이다.
또한 반중국 정서를 갖고 있는 승무원은 중국 영토 위를 날 수 없도록 중국 지방 항공편에 탑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캐세이 퍼시픽 측은 조종사와 승무원 노조 관계자를 해고하고 사장까지 사직하기도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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