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홍콩 국가보안법이 홍콩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 홍콩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람 행정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국가안보는 모든 국가와 지역의 최우선 과제로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토대가 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람 장관은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법적 제도와 집행 메커니즘이 만들어지고 개선되면 홍콩은 더 안전한 곳이 된다"며 "홍콩에 대한 기업 신뢰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홍콩의 국가안보가 위기에 처할 위험이 커졌으며 테러 활동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람 장관은 중국 정부가 홍콩 입법회 대신 직접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는 것에 대해서 "홍콩은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자체적으로 제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홍콩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관련 결의안 초안 의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날 열린 전인대에서 국보법 초안을 상정했다. 이 법은 국가 전복과 반란을 선동하거나 국가 안전을 저해할 경우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인대가 직접 국보법을 제정하는 것은 일국양제의 사망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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