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렁춘잉 전 행정장관은 지난 30년간 홍콩에서 연례행사로 열려온 6.4 천안문 사태 추모 행사가 새로운 국가보안법에 따라 앞으로 금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민정치협의회 부의장인 렁춘잉 전 행정장관은 RTHK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보안법이 어떻게 작성되느냐에 따라 천안문 민주화 운동이 불법 행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분리주의자의 활동은 타 국가에서도 금지될 수 있다며, 6.4 추모 행사 자체가 집회 종료 후에 참가자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렁춘잉 전 행정장관은 이 법안의 목적은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한 것이며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보안법이 홍콩 행정장관의 사임 요구도 금지할 수 있다는 일부 법학자들의 우려를 그는 일축했다. 중국 정부가 홍콩인들에게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을 막고자 했다면 이렇게 요란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며, 이것만을 위해 국가보안법 제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기로 한 직후 금요일 홍콩 주식시장이 폭락한 것과 온라인을 통해 이민을 검색하는 홍콩인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도 무시했다.
그는 사람들의 행동이 더 정직하다면서 지난 토요일 하루 209건의 부동산 거래가 성사됐고, 이는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신문 보도를 인용해 반박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