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건설사 미분양 아파트에 추가 세금 방안 추진
홍콩 건설사 미분양 아파트에 추가 세금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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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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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지어놓고도 가격이 오를 때까지 판매를 미룬 채 아파트를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미분양 아파트에 추가 세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고 렁춘잉 행정장관이 경고했다.

렁의 지지자인 입법의원 청춘웬으로부터 제안된 이 안은 건설사가 가격을 올리기 위해 분양을 미루는 것에 대해 벌금을 매기자는 것이다.

이번에 내놓은 정책에서 단기 주택 공급방안이 미약하다는 비난에 대해 렁 행정장관은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렁 행정장관은 "부동산 가격을 올리기 위한 그 어떤 행태도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렁 행정장관은 "정부가 건설사에 부지를 경매에 붙여 내놓는 것은 적절한 시기에 맞추어 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 것이지 정부가 부지 매각을 통해 재정 수입을 확보하겠다는 목적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콩 교통 주택국도 민간 아파트의 공실률은 4%라면서 "별로 높은 비율은 아니지만 3% 미만대가 되면 물론 더 좋을 것"이라면서 렁 행정장관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현재 건설사들은 부지 임대 기간이 끝나기 전에 건설을 마쳐야 하지만 공사를 끝낸다고 해서 분양을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지어진 아파트의 임대를 미룰 경우 프랑스에서는 과징금을 부과한다. 중국의 경우건설사가 땅을 불하받아놓고 수 년 내에 공사를 시작하지 않으면 정부가 그 땅을 도로 가져갈 수 있다.

현재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들어진 신규 아파트는 모두 6천 1백 가구로 이 중 1/3인 약 2천 가구가 아직 팔리지 않았다. 2011년에 완공된 9천 4백 가구의 아파트 중 지금까지 팔리지 않은 아파트는 1천가구, 10%를 차지한다.

지난 2006년 타이콕취(Tai Kok Tsui) 의 롱비치에 아파트를 건설한 항렁(Hang Lung)그룹의 경우 전체 1,829가구 중 1천 가구를 아직 팔지 않았으며 서구룡에도 1,122가구를 지어 이 중 250채만 팔고 나머지는 보유하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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