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of Jan Saudek 얀 샤우덱 사진전
World of Jan Saudek 얀 샤우덱 사진전
  • 대한뉴스
  • 승인 2012.05.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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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코아스페이스는오는5월 26일(토) ~ 7월 15일(일) (51일간)인사아트센터 5, 6 전시장에서 World of Jan Saudek 얀 샤우덱 사진전이 열린다.

작가 얀 샤우덱는 한때 공장에서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하던 소년이 있었다. 그는 케케묵은 석고 벽이 산산조각 부스러지는 지하층에서 살았다. 그 소년은 바로 얀 샤우덱이며, 그의 가장 값진 자산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야망이었다.

Kissing under blue sky, 1985 ⓒ코아스페이스

1950년 ‘코닥 베이비 브로우니(KODAK BABY BROWNIE)’를 첫 사진 장비로 갖춘 이래 공산주의 체제에서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작가 얀 샤우덱의 초기 작업의 소재는 ‘자유를 향한 갈망’이었다.


1960년대, 그의 작품 세계는 가족, 어린이, 여성, 남성의 친구들이었다. 1970년대 이후 그의 사진은 점점 썩어가는 ‘방(the room)’과 ‘누드(nude)’에 집중되었다. 또한 흑백 사진에 채색을 가미하여 회화적 서정성이 한층 고조되면서 곧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보적 예술가의 위치에 우뚝 서게 되었다.


얀 샤우덱은 자신만의 색채를 사용한 누드 작업을 통해 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 표현에 매진하고 있으며 수많은 작품에서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Ten years in the life of my Veronika, 1972, 1977, 1982ⓒ코아스페이스


예술가로서의 창조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끊임없는 자기의심, 쇠퇴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묘사도 계속해왔는데, 이는 1972년도부터 5년 간격으로 그의 애인을 연속사진으로 찍은 에서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연속사진(Sequence Photo)의 창시자인 듀안 마이클(Duane Michals)에 버금가는 완성도 높은 연속 사진 작업을 이루어냈다.


얀 샤우덱의 작품들은 모두 그의 상상의 세계이다. 자유를 향한 갈망과 모든 인간의 꿈, 열정과 즐거움이 존재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자신의 또 다른 세계에 대한 결과물이다. 이 또한 ‘창(Window)’ 시리즈에서 잘 나타난다.


얀 샤우덱은 늘 자신의 시대를 훨씬 앞서갔다. 연출사진(Staged Photo)이 유행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시도했으며, 사진의 변용이 유행되기 훨씬 오래 전부터 그는 사진 이미지들을 능수능란하게 응용하고 있었다.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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