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이 고려인삼 시원지다"…
"화순이 고려인삼 시원지다"…
화순군, 국제 산삼 심포지엄 성황리에 열려
  • 대한뉴스
  • 승인 2009.02.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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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이 고려인삼의 시원지(始原地)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국제 산삼 심포지엄이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화순군 전완준 군수의 환영사와 사단법인 한국산삼학회 한상섭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인기(전남 화순·나주) 국회의원, 정광수 산림청장, 주승현 화순군 의회 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국내외 학계는 물론 지역 내 농가 관계자들과 전문 심마니까지 약 5백여 명의 내빈이 참가했다.

10시부터 시작된 첫날 행사는 '고려인삼의 역사성과 약리적 효능'과 '해외산삼의 자원화 실태와 정책 방향' 등을 중심으로 각각의 해당 주제가 발표되었다. 이에 강원대 박봉우 교수의 '고려인삼의 시원지 고찰 및 재배 역사', 세명대 고성권 교수의 '산양삼과 재배삼의 성분 및 약성의 차별화 연구', 산림청 이종건의 '산양삼 자원화 정책과 산업화 방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현용남, 장순희(중국), 유리 주블레브(Yuri Zhuravlev. 러시아), 존 서븐파이퍼(John L. Sievenpiper. 캐나다), 고든 애크스(Gordon Clifford Acres. 뉴질랜드) 등의 세계적인 산삼 석학들이 오후 주제 발표를 위해 참석, 자국 내 산삼 시장의 현황을 발표했다.

존(캐나다) 박사는 "산삼과 관련한 저명한 학자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심포지엄에 참석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산삼의 특징을 아시아의 역사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이런 심포지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이것이 전 세계 산삼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든 박사 역시 "각국의 사람들과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앞으로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25일 둘째 날엔 제3부 순서로 화순군 모후산 시원지 복원과 산양삼 특화전략에 이어 제4부 국내 산양삼 자원화 성공사례 발표 등 총 23명의 산삼 관련 학자의 강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한 산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화순군 춘양면의 '산삼모아'라는 농장에서 재배한 3년근/10년근/12년근 산양삼부터, 화순군 북면 삼밭골 영농조합법인, 화순군 이양면 환희 산양삼 농장, 화순군 이서면 무등 산죽산양삼영농법인 등 고려인삼의 시원지인 화순군의 명품 산양삼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동호회 '산삼을 찾는 사람들' 대표이자 심마니인 김영대 씨는 일본의 '죽적삼', 중국의 '임하삼', 호주의 '산양삼' 등 전 세계에서 직접 캔 희귀한 산삼을 선보였으며, 세명대 자연약재학과(지도교수 임병옥)에서는 캐나다 오타와주, 중국 요령성, 호주 등에서 캔 산삼을 전시했다.

또한 2천5백만원 정도를 호가하는 60년 된 중국 백두산 산삼도 전시되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천방농삼은 연도별로 종자부터 10년산 산양삼까지 1년 단위로 성장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지리산산삼영농조합에서는 산양삼 종근부터 6년근까지 역시 연도 별로 전시했으며 동결건조 된 산양삼 뿌리와 줄기, 잎, 산양삼 된장과 산양삼 담금술, 그리고 산양삼 환, 산양삼 겔, 산양삼 용비단, 산양삼 경옥고 등 각종 산양삼 건강식품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남해, 함양, 남양주 등의 지역에서 특징 있는 산양삼을 전시해 그야말로 국내외 다양한 종류의 산삼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학술용역을 맡아준 산삼학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생산이력제를 도입하고 공동 브랜드와 공동 마케팅으로 화순 산양삼의 산업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인기 국회의원은 "화순이 고려인삼의 시원지라는 사실이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았다"며 "이제 화순은 산삼 특구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복삼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고려인삼 시원지로서의 역사성을 완벽하게 복원하는 한편 화순 산양삼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됐다.<사진/화순군청>

김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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