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오바마 대통령 만나 축하인사 전달
정몽준 의원, 오바마 대통령 만나 축하인사 전달
미국 알팔파 모임에 한국 정치인 최초로 참석
  • 대한뉴스
  • 승인 2009.02.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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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은31일 미국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축하인사와 함께 성공적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저녁 워싱턴 힐튼 캐피털 호텔에서 열린 미국 지도층 인사 모임인 알팔파 클럽 만찬에 참석,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축하한다”면서 “전세계는 성공하는 미국대통령을 필요로 한다. 잘 하길 바란다(The whole world needs successful American President. Good luck!)"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존 로버츠 대법원장,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힐다 솔리스 노동장관, 조지 부시(아버지) 전 대통령, 존 매케인 전 공화당대통령 후보, 사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 등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만찬에는 이밖에도 조셉 리버만, 키트 본드, 제이 록펠러, 다이앤 파인슈타인 상원의원과 마이클 브룸버그 뉴욕시장, 존 손튼 브루킹스연구소 이사장, 에드 퓰너 해리티지재단 이사장, 월스트리트 저널과 폭스채널 대주주인 루퍼트 머독 회장 등 700여명의 미국 정?재계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알팔파 클럽은 미국의 정/재계 고위인사 20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1913년 발족된 이래 부시 대통령을 포함해 여러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매년 1월에 열리는 연례 만찬에서는 대통령에게 만찬사를 요청하는 전통이 있어 부시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매년 만찬사를 했다.

또 만찬에서는 클럽 수뇌부에서 모의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면 지명받은 회원이 수락연설을 하는 전통이 있는데, 닉슨, 레이건, 부시(아들) 대통령 등도 과거 클럽에 의해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이날 만찬에서는 클린턴 전대통령의 자문역이자 오바마 대통령의 친구인 버넌 조던이 모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정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은 매우 현명하면서도 겸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대선이 끝난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미국의 민주 공화당 지도층 인사들이 모여 신랄하면서도 풍자적인 농담을 주고받는 것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에도 보수 진보를 망라해 각당 수뇌부가 만나는 이런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러려면 정치인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하고 권력이 분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비보도(off the record)를 원칙으로 하는 모임의 전통을 존중해 참석자들과 같이 사진찍는 것은 사양했다”고 밝혔다.


정몽준 의원의 알팔파 클럽 참석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 정치인으로는 처음 참석한 것이다.

이에 앞서 정몽준 의원은 미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주최 오찬에 참석해,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사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 다이앤 파인슈타인 상원의원(민주당, 캘리포니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의원은 제임스 존스 신임 국가안보 보좌관과 새로운 국제안보환경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와는 한국-알래스카 경제협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정몽준 의원은 지난 30년간 한국-알래스카 경제협력위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지낸 파인슈타인 상원의원과는 20년 전 시장 재직 시절 만났던 추억담을 나누며 한미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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