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최용진 기자] 순천시 그림책도서관에서 이억배 그림책 작가 원화전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용감하고 지혜로운 아이 ‘반쪽이’ 인형극이 관내 작은 도서관 투어 공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0월 7일 해룡소안도서관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박하게 투어를 시작한 반쪽이 인형극은 13일 신대5차a, 도담도서관, 15일 신대3차 생태회랑 도서관에서 유모차를 끌고 온 유모차 부대, 손주손녀 손을 잡고 온 할머니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도담도서관의 경우 개관이래 최대 관람객 15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여건상 그림책도서관을 찾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작은 도서관 6개소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공연은 책 속의 주인공을 만난 반가움에 들뜬 아이들, 잊고 있던 동심을 오랜만에 꺼내든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공감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본 김모씨는 “두 아이를 키우며 버스를 타고 도서관을 찾아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며 “바로 집 앞에서 아이들과 쉽게 공연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반쪽이 인형극 공연은 남제자치(18일), 흑두루미(19일), 신대2차 신이나(19일) 작은도서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작은도서관은 총 59개소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상을 바꾸는 작은도서관’, ‘생활밀착형 동네사랑방’이라는 슬로건 으로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책 읽는 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한 작은 노력들을 쉼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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