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이번엔 사과가 들었겠죠?’
‘의원님, 이번엔 사과가 들었겠죠?’
김 의원에게 전달된 OO기업 대표의 사과상자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1.2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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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1월 29일, 취재를 위해 방문한 국회의원회관 로비에는 다가오는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되는 선물상자로 가득 차있었다.

 

설날을 맞아 국회의원에게 전달된 사과상자 ⓒ대한뉴스

최근 ‘하루가 다른 정당들의 다툼’, ‘成리스트 이완구 前총리 유죄판결’, ‘北의 미사일 도발’ 등 국내외 사회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도 국회에는 물밀 듯이 밀려들어오고 있는 선물장터를 이루고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들은 사과상자였다. 이날 ‘독도수호국제연대 창립10주년 기념식 및 독도아카데미 입학식’ 참석한 학생 중 몇 명은 선물이 쌓인 로비를 지나가며 “말로만 듣던 사과상자가 저기 있어. 돈이 들어 있는 것 아니야”라는 말을 했다.

 

선물장터로 변해버린 국회의원회관 로비의 모습 ⓒ대한뉴스

이에 본 기자는 한참 배우고 깨우칠 나이의 학생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그 동안 국회의원들의 많은 잘못을 어린 학생들도 다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참으로 씁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에 받은 사과상자에는 ‘사과’가 있을지, ‘돈’이 있을지,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선물을 개봉하는 국회의원들만 알 수 있다. 기업 대표와 국회의원, 서로간의 이득을 위한 ‘돈’이 담긴 사과상자가 아닌, 명절을 맞아 선물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과상자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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