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예비비내역 제출한 적 없다" 거짓말?
교육부 "예비비내역 제출한 적 없다" 거짓말?
박주선 의원, 2010년 교육부ㆍ기재부 등이 제출한 예비비 신청내역서 전격 공개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1.02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한예솔 기자]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일 ‘예비비 집행 전에 국회에 내역을 제출한 사례가 없다’는 정부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증언, 5년 전 교육부ㆍ기획재정부ㆍ국방부 등으로부터 받은 예비비 사업계획서를 전격 공개했다.

 

2010년 11월 정부가 제출한 예비비 신청내역서 캡춰화면 ⓒ박주선 의원실

박주선 교문위원장은 “정부는 결산 심사 이전 예비비 내역을 국회에 제출한 바 없다고 했지만, 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예산내역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이라면서, “본 의원이 그간 정부에서 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0년 11월 정부는 그해 1월부터 11월까지 예비비 신청내역서를 제출한 바 있다”면서 관련 자료를 전격 공개했다.

 

박 위원장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정부는 2010년 11월 당시 그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예비비 신청내역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내용을 보면 그해 8월 교육부가 요청한 아동성폭력방지 대책은 물론이요, 2월 국방부가 요청한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 파견과 같은 국방 예산과 관련된 예비비 신청내역도 있다.

 

지난 2010년 3월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G20준비위원회 경비> 예비비 신청내역서를 보면, 기획재정부는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운영비로 총 383억여원을 신청하면서, 인건비 28억여원, 운영비 278억여원, 여비 41억여원 등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

 

박주선 교문위원장은 “국가재정법 제51조에 따라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예비비의 사용이 필요한 이유 및 금액과 추산의 기초를 명백히 한 명세서’는 비밀자료도 아니고, 이같은 명세서는 그간 국회에 제출되어왔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예비비 신청내역을 즉각 교문위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