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비자기금회 및 민간단체가 지난 달 실시한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 수입반대 국민투표 제안 서명운동 결과 정족수를 넘긴 13만 4백여명이 서명을 해 8일 서명서를 중앙선거위원회에 제출했다.
<좌/ 대만 소비자기금회 세티엔런 회장>
대만 국민투표법에 따르면, 총통 선거 유권자의 0.5%인 8만 6천명이 서명하면 국민투표 1차 발의가 가능하며, 6개월 이내에 유권자의 5%인 86만명이 서명하면 2차 발의를 할 수 있다. 1,2차 발의가 모두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소비자기금회측은 조만간 2차 발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며, 120만명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만은 미국과 지난 10월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와 내장, 간등을 수입하는 의정서에 서명해 국민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정부가 재협상을 거부하자 소비자기금회등 민간단체가 국민투표를 추진하기로 해 그간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국제부 추정남 기자
사진 출처: 타이완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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