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을 연수하고 있는 홍콩의 교사 후보생들의 절반 이상과 현직 교사 일부가 내년에는 영어를 가르칠 자격을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교사 임용 고시의 영어 자격 시험을 응시한 예비 교사 1,739명 중 일정 기준을 통과한 사람은 전체 응시자의 45.2%에 불과하다고 홍콩 고시 위원회가 발표했다.
이 말은 교사 임용고시 영어 시험에 응시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학교에서 계속 영어 교사를 하거나 학교에 취직되고 싶으면 이 국가 고시를 다시 치러야 한다는 뜻이다.
그나마 올해의 교직 영어 시험 통과율은 지난해의 38.5%, 2004년의 28%보다는 높은 편이다.
이에 비해 임용 고시의 중국어 시험 부문은 그 응시자도 많아졌고 듣기 시험의 경우 합격자도 지난해의 34.1%에서 올해에는 73.9%로 크게 높아졌다.
홍콩 교육국은 새로 교직에 지망하는 예비 교사들 뿐 아니라 현직 교사들도 일정 기간마다 어학 시험을 다시 보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일정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해당 어학 과목을 가르칠 수 없다. 홍콩 교육국의 교사 언어 능력 평가는 2001년 도입됐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