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Minister Song Min Soon, held the Korea-US Foreign Minister's meeting with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on Nov 7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한·미관계 발전방안, 그리고 아프간 및 이라크 등 중동문제를 포함한 양국의 주요 국제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나라 장관은 현재 북한의 주요 핵불능화 조치와 북한의 연내 핵 신고 공약이 올바른 방향과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평가를 같이하고, 이와 병행하여 북한에 대한 경제ㆍ에너지 지원 및 미·북간 관계개선을 위한 제반 조치가 순조로이 이루어지도록 양국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불능화 단계를 넘어선 폐기 단계에 대한 일정 및 로드맵 수립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그리고, 양 장관은 비핵화에 가시적 진전이 이루어지는 적절한 시점에 9.19 공동성명에서 표명한 바와 같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 하였다.
또 나아가 비핵화 과정의 촉진을 위해, 한ㆍ미 양국과 직접 관련국들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최고위층에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검토하기로 하였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특히 양 장관은 동맹재조정 합의의 원활한 이행을 평가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 및 한국의 미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이 양국간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중동문제와 관련, 송 장관은 미국이 중동평화회의 개최를 주도하는 등 중동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국은 이라크 파병 연장,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 참여,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파견 추진 등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나름대로 역할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라이스 장관은 이러한 한국의 중동지역 등 국제평화를 위한 역할을 평가하고 이에 사의를 표하였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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