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해 두마리 토끼를 잡는 마음으로 요즘 부각되고 있는 김표중 ,송기재 작가의 토끼전시를 한다
서로 전혀 다른 형태로 표현되는 토끼그림 김표중작가는 48세의 성균관대 건축학도 출신으로 토끼와 당근을 주제로 그린다
당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곳으로 향하는 토끼 토끼에겐 그곳이 무릉도원이다
Carrotopia라는 당근으로 만들어진 유토피아를 표현하여 토끼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고 꿈 꿔왔던 이상향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아낸다. 숨 막히는 현실을 벗어나 어딘가에 도달하고 싶은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담아 현대인들의 삶에 작은 여유를 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드러난다.
39세의 홍대출신 송기재작가는 보다 현대인의 모습을 토끼탈을 쓴 모습으로 시사적인 풍자를 담고 있다
먹이사슬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해 생존에 있어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불리했던 탓에 성대가 퇴화되어 울음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현대인의 도시에 종속되어 소리를 낼 수 없는 불안한 존재인 모습과 동시에
새로운 세상을 향한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상징과 은유를 이용한 방법과 채도의 대비,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통하여 불안한 현대 사회를 역설적으로 표현해 현대인들의 결핍을 해소시키고자 했다.
두 작가의 대비되는 전시는 불안을 극복하고 유토피아를 향해 달려가는 희망의 토끼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묵묵히 내 길을 찾아가는 마이웨이 토끼등 2023년은 모두 힘내서 전진하는 福 토끼의 새로운 모습을 담고있다
국내에서 20여곳에서 전시를 해 온 김표중, 송기재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2023년 계묘년 첫 전시로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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