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정부가 모든 홍콩 거주자에게 보급할 계획인 재사용 마스크는 섬유업계 공공연구소가 개발했으며 2018년 유럽 전시회에서 최고의 영예상을 받은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육관계자는 5월 말 학교 개학을 준비해 일정 양이 학교에 예약되었다고 전했다. 정부가 사회안전 조치의 일부 완화에 착수하면서 재사용 마스크에 대한 발표도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보급하기 전에 700만 개 이상 사전 제작하여 이달 말 홍콩 거주민 전원에게 무료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5월 말부터 수령자의 집으로 직접 우편 배송될 예정이다.
재사용 마스크는 최대 60회 세탁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재사용 마스크 개발은 홍콩 이공대가 후원하는 홍콩섬유의류연구소(Hong Kong Research Institute of Textiles and Apparel, HKRITA)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섬유·의류연구소는 2017년 정부 혁신기술기금에서 128만 홍콩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재사용 마스크 개발을 처음 시작했다. 당시 연구소는 예상치 못한 공중 질환 발생 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홍콩입법회에 제출된 프로젝트 보고서에는, 효과적인 여과 기능을 위해 자성(magnetic)을 이용한 부분을 삽입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정전기 특성을 이용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원리다.
세 겹으로 된 마스크 필터 기술은 2018년 제46회 제네바 국제발명품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고 제1회 홍콩 아시아발명품전시회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번에 개발된 재사용 마스크는 세척 후에도 여과 기능에 필요한 정전기 특성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동시에 좋은 호흡성도 갖춘 마스크로 평가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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