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엔키아 이선진 사장, 국내 소프트웨어 강소기업 지평을 열다
(주)엔키아 이선진 사장, 국내 소프트웨어 강소기업 지평을 열다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폴스타 제우스’, 2014 세계일류상품 선정
  • 대한뉴스
  • 승인 2014.12.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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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임청하기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가능성이 충분한 생산업체를 뽑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발표했다. 그중 가장 지정이 많이 된 품목은 전자제품 및 전자 정보기술(IT)부품이다. 특히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품목은 시장성, 성장성, 경쟁력 등을 평가해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거나 최근 3년 이내에 신기술․신제품 인증을 받은 상품으로 미래수출동력 창출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이다.

ⓒ(주)엔키아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SW대상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금년도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기업이 있어 화제다. 국내 IT 운영관리 솔루션 기업의 대표 주자가 되고 있는 (주)엔키아 이선진 사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4년 연속 매출 100억 원 달성

이선진 (주)엔키아 사장 ⓒ대한뉴스

(주)엔키아는 이번 2014 세계일류상품 수여식에서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이에 대한 수상소감을 묻자 이선진 사장은 “이번 일류상품에 선정된 결과는 제품의 기술성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성과 경쟁력까지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해외 대기업에 편중된 시장에서 국내 SW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IT업계 소프트웨어 시장은 더디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IT 운영관리 솔루션 업계는 기존에 자리를 잡고있는 소수의 해외 ‘공룡기업’들의 무게를 무시하지 못하므로 중소기업의 발전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주)엔키아는 설립 당시부터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목표로 두며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힘썼다. 현재 (주)엔키아는 매년 평균 매출액의 3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고 전체 회사 인력 중 연구 개발 인력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사장은 “일반 IT 중소기업은 R&D투자가 매출액 대비 3%, 관련 인력 비중이 25%에 불과하다 이와 비교하면 우리가 기술력을 얼마나 중요시 하는지 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 (주)엔키아는 기존 SW기업과는 드물게 4년 연속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기본기가 탄탄해 동종업계에서 드문‘안정적인’회사

사실 소프트웨어 중소기업으로서 꾸준히 성장을 달리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다. 회사의 자금난이나 이직율이 높은 인력난 때문에 불규칙적인 수익을 나타내며 미래를 내다보기도 막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종업계에 속한 대기업의 막대한 자본력이나 인력 동원을 상대하기 앞서 중소기업이 가진 자생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도 그 이유다. 하지만 (주)엔키아는 이런 상황을 보란듯이 탄탄한 재무력을 바탕에 두고 있었다. 20%가 넘는 영업 이익률을 기록, 자산이 200억 원을 훌쩍 넘는데다 10년이 넘도록 외부 차입금도 전무하다. 이 사장은 “얼마 전 기업신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중소기업이 A등급의 신용평가를 받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안다”고 말했다. (주)엔키아는 이를 도약삼아 중소기업청 지정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고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강소기업이 되었다. 기초건설이 튼튼해야 얼마든지 안정된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회사 초창기부터 ‘건실한 회사’를 늘 전면에 내세웠다고 이 사장은 말한다. “거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건실한 회사를 만드는 데 많은 경영 역량을 집중했다” 고 말하면서도 이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된 건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정진해온 것이라며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회사의 자산은 다름 아닌‘사람’

창업 당시를 떠올리며 이 사장은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땐 3명이 아파트에서 시작했다 당장 회사를 시작할 때니 설립 4년까지는 힘든 부분이 많았다 탄력성이 큰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랬다 하지만 직원들 월급만큼은 꼭 챙겨주었다”고 밝혔다. 또 SW기업에게 사람은 ‘전부’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주)엔키아

"회사와 직원간의 두터운 신뢰 덕분에 이 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작은 벤처기업으로 엊그제 시작했던 게 지금은 16주년을 앞두고 있고 10년 이상 근속 임직원 수가 20명이 넘는다”고 자신있게 전했다. IT기업은 보통 이직율이 높다. 시장이 워낙 영세한 탓도 그 원인이지만 복지제도를 제대로 갖춘 IT 중소기업이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엔키아에서는 직원들의 복지도 우선시하는 방안으로 강원도 인제, 경남 통영, 제주도에까지 사내 휴양소를 마련했으며 현재 서해안에 또다른 휴양소가 지어지고 있다. 더불어 여직원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일과 육아 두 문제를 놓고 고민하지 않도록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차원으로 경조금 및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얼마 전 서울시가 선정한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 여성친화 일자리 100곳’에 선정된 이유도 모두 이와 같은 노력 때문이다. 결국 그동안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공간과 여러 사내 제도를 꼼꼼히 신경써온 점이 인정받은 기술력과 더해져 지금의 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베트남, 일본에 이어 북미까지 발뻗을 것

그렇다면 회사가 갖추어야 할 확실한 기술력과 안정된 환경, 준비된 인력까지 정비한 (주)엔키아의 향후 목표는 무엇일까? 이 사장은 ‘국내 시장 뿐만이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이라 말했다. (주)엔키아는 현재 일본과 베트남을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최근 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나라로 아시아에서 주목 받고 있다며 (주)엔키아는 이미 수년동안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여러 해 사업을 진행해온만큼 앞으로는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와 신규 고객 발굴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시장의 기존 모비폰이나 비나폰 같은 대형 통신사 고객 레퍼런스는 신규 고객 발굴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고 덧붙였다.

ⓒ(주)엔키아

또 (주)엔키아는 올해 알본에서 Japan IT Week 2014 spring과 autunm 행사를 모두 참여하면서 자사의 솔루션을 홍보하고 현재 서너개 잠재 파트너 업체들과 계약 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은 약 10배가 넘는 시장 규모를 가진데다 세계 IT시장에서 그 위상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고객들의 입맛도 매우 까다롭기로 알려졌기 때문에 기술 지원체계나 품질 보증면에 있어서 갖추어야 할 조건도 많아 일본에 진출을 꾀하는 기업은 철저히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 기업용 SW제품이 인정받는다면 다른 해외 시장에서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첫 걸음을 걷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주)엔키아는 기존의 두 나라를 넘어 북미까지 시장을 널리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의 자존심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주)엔키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발전, 유능한 인력으로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손색이 없는 기업으로 국내 SW기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해줄 것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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