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초음파진단기, DNA칩, 인공관절과 같은 현대의학의 혁신적인 신기술을 가능케 원동력은 공학적 기술과의 결합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 공학과 과학은 기존의 고유했던 학문 영역을 넘나들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의 융합은 선진국형 산업의 한 축으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속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학과 의학의 결합이다. 2009년 2월에 개소한 한양대학교 통합형 휴먼센싱시스템 ERC 연구센터(이하 한양대 HSS ERC 연구센터)는 공학과 의학의 융합을 통해 각 학문이 win-win할 수 있는 의공학의 발달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타 대학 세 배 이상의 실적으로, 30:1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
한양대 HSS ERC 연구센터는 크게 두 단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총괄과제별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로부터 도출되는 실적들을 SCI논문과 특허출원에 제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타 사업단에 비해 우수한 연구실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이루어진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실제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진단 시스템이나 사업화가 가능한 P.O.C(Point Of Care. 가정에서 직접 진단할 수 있는 장치)와 같은 개인진단 시스템을 만들어 실용화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다.
결국 한양대 HSS ERC 연구센터의 최종 목표는 소형 의료진단 시스템 장비를 개발하는 데 있다. 이미 많은 기술이 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실제로 난치성질환을 검진하기 위해 직접 병원에 가서 받는 현재의 의학적 진단방법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한양대 HSS ERC 연구센터센터에서 두 가지 측면의 연구를 하고 있다. 먼저 병원 측면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는 복잡하고 거대한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으며, 가정 측면에서는 개인 스스로가 난치병질환 등을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소형화된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나노․의학 융합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센터로 육성
한양대 HSS ERC 연구센터의 연구는 경북의대와 가천의대의 임상의사가 참여하여, 실제로 어떠한 시스템이 필요하고 현재의 의료진단기술에 존재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해준다. 문제점들을 기반으로 시스템과 진단 기술을 개발하면,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환자들의 임상진단에 활용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임상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소형화된 시스템이 개발되면, 이것들을 융합시켜 최종적으로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통합하는 과정을 거쳐 연구가 진행된다.
이러한 연구로 한양대 HSS ERC 연구센터는 주요 질환의 조기진단 및 예후예측 등 보건의료공학 기술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센터를 기반으로 2010학년도부터 신설되는 생명나노공학과를 통해 의공연계 융합 신기술 분야의 고급연구 인력양
취재/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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