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정부 민항국은 최근 미국 보잉 737MAX의 홍콩 비행을 이날 오후 6시부로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 737MAX8기 추락 사고에 따른 조치로, 비행금지 기간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한다고 밝혔다. 모든 보잉 737MAX기가 홍콩에 이착륙하거나 상공을 통과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금지한 것으로 안전을 중시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민항국은 홍콩국제공항에 취항한 항공노선 중 보잉 737MAX로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는 인도의 스파이스제트 항공사와 러시아의 글로버스 항공사라는 것을 확인, 양사에 홍콩에서 해당 기체의 비행금지에 대해 이미 통지했으며, 이에 대해 양사는 다른 기종으로 운항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민항국에 따르면 홍콩에 보잉 737(보잉 737MAX 포함) 기종은 등록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마카오 민항국(AACM)는 항공사의 보잉 737MAX8, MAX9 항공편 신청에 대한 심사를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 기종의 안전에 관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된다.
최근 중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영국, 유럽연합 등 737MAX 기종 운항 금지에 동참하는 국가와 지역이 잇따르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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