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을 수련하는 한국인 소설가 김기호(60) 씨가 베이징 공항에서 공안에 불법 납치된 뒤 고문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의 향후 댕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 씨가 중국 국가안전국 요원들에 연행된 것은 지난 16일, 고선지 장군에 대한 작품을 쓰기 위해 중국에서 현지답사를 마치고 베이징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 탑승수속을 밟던 도중이었다.
당시 공안은 김 씨를 공항에서 약 20분 떨어진 비밀 장소로 끌고 가 연속 나흘 동안의 철야 심문을 통해 본인의 한국 내 파룬궁 활동, 한국과 미국의 주요 관계자 연락처 등 정보 등을 캐물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 동포 출신의 김 씨는 지난 20일 새벽에 풀려났는데,현재 몸무게가 4키로 빠진 상태이며 아직까지 정신적인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김 씨는 외교통상부 장관앞으로 보내는 긴급청원서를 통해, 자신을 불법납치한 북경국가안전국에 대한 진상조사와, 진상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중국정부에게 관련자 사법처리및 공식사과 및 재발장지등을 청원했다.
Photo from www.soundofhope.org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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